밀양 아리랑 서곡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하나인 '밀양 아리랑 서곡 (Milyang Arirang Overture)'에서는 세마치 장단인 3분박을 4분의 4박자로 편곡하여 힘찬 행진곡을

재현하였습니다. 목관악기의 유쾌함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합쳐진 서양 음악의 '서곡 (Overture)' 형식으로 재구성 한 이 곡은 백의민족의 기상을

가지고 있는 절제의 미학에도 많은 점을 할애합니다.

​

한 오백년 (소리꾼 김나니)

음반의 타이틀곡 입니다.

강원도 산간지방의 탄식조, 애원조와 같은 특유한 정서를 내포함과 더불어 전형적인 메나리토리의 선율이 잘 드러나는 음악입니다.

또한 한 많은 인생을 이야기하면서도 흥을 잃지않는 정서를 다채롭고 흥겨운 리듬으로 재해석 하였습니다.

그리고 애절함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전통 소리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음악적 절정을 이루어 한의 정서를 표현하였습니다.

 

상주아리랑 (대금 이용구)

국내 최고의 대금 연주자 이용구의 연주가 돋보이는 곡 입니다.

청아한 소리의 국악기인 대금 선율이 곡의 중심을 잡으면서 현악의 아름다운 편성이 어울려 따스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곡입니다. 

고향을 다시 찾고자 하는 우리 조상들의 애달픈 정서와 염원을 위로 하는 깊이 있는 곡입니다.
 
아라리요 (소프라노 황수미)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본조 아리랑 (The Original Song of Arirang)'을 오케스트라와 성악곡으로 구성한 작품입니다. 
잔잔하면 서정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중간 부분이 드라마틱하게 구성 되었습니다. 

또한 소프라노 선율의 청초함과 아리랑의 아련한 애절함이 만나 세련미가 더 해진 감상적인 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리랑 포에티크 (피아노 안종도)

시적인 제목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표현은 이제 아리랑이 슬픔과 그리움만을 노래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으로 가득찬 드넓은

미래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센티멘탈 왈츠 아리랑 (피아노 안종도)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평가 받을 만한 곡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의 선율이 숨어서 맴도는 듯 멀리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환상곡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선율을 통하여 광활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이 음반의 대 서사시를 완성하는 곡으로, 곡 초반의 장엄한 선율은 우리 민족의 높은 위상을 표현하고 곡의 중심을 잡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은 우리 민족의 빛나는 미래를 표현한 힘차고 화려한 곡입니다.

'Fantasy'라고 불리는 서양음악의 구성과 아리랑의 국악적 형태를 결합시켜 만든 환희에 찬 표현이 너무 멋진 트랙입니다.